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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민주시민교육으로 만나다

용인 포럼 ‘작곡가 윤이상 이야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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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수 기자
기사입력 2017-12-20

[군포시민신문=이대수 기자] 분단의 희생자이면서 남북화해를 위해 기원했다.

 

▲  용인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작곡가 윤이상'    © 군포시민신문

 

윤이상선생 탄생(1917-1995) 100주년을 맞이하여 경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민넷)에서 용인 민넷과 함께 12월 16일 느티나무도서관에서 포럼 2에서 ‘작곡가 윤이상’을 이야기하는 행사가 마련되었다. 

 

발표자인 홍은미 선생(음악이야기 강사)은 음악학 전공자로서 독일에서 윤이상 선생의 음악을 주제로 논문을 쓰면서 윤이상 선생과 가까이 지냈기에 음악만이 아니라 동베를린간첩단사건(1968년 납치되어 중앙정보부에 의해 유럽 간첩단사건으로 조작되었음이 밝혀졌다)등 분단으로 상처받은 또 음악가로서의 삶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토론자인 이채훈 음악PD는 음악사를 통해 윤이상 선생의 위치와 역할을 소개했다. 1980년 광주학살의 진실을 음악으로 표현한 ‘광주여 영원히’그리고 뮌헨올림픽에서 소개된 오페라 심청 그리고 공후 낙양 등 중국의 음악을 표현한 윤이상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선생은 사신도를 보기 위해 북조선을 방문했었고 북에서 1984년 윤이상음악연구소가 설립되었고 선생은 북의 음악 발전을 지원했었다.

 

선생은 동양과 서양 남북이 서로 보듬어 안고 나아갈 생각을 했고 그래서 남북의 화해를 기대했었다. 남북 정권이 체제경쟁에 몰두하느라 윤이상을 분단시켰고 고향 통영을 방문하고 싶었던 윤선생에게 귀국을 위해 서약(정치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요구했기에 끝내 귀국하지 못하셨다.

 

코리안 디아스포라였던 윤선생은 1991년 한국에서 일어난 청년들의 분신투쟁을 보면서 1994년 ‘화염에 싸인 천사’라는 마지막 교향곡을 작곡하셨고 에필로그로 한국만이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아시아와 전세계를 향한 경고라고 밝히셨다.

 

다행히도 올 해 7월 문재인대통령이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영부인 김정숙여사가 윤선생의 묘소에 통영 동백나무를 심고 참배했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이 된 윤동주(1917-1945)와 중국의 별이 된 조선의 독립군이자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은 음악인 정율성(1914-1976)이 떠올랐다. 격동의 20세기를 살아 온 코리안 디아스포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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