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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1종대형면허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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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영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1종대형면허 취득부터 버스회사 취업까지,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면허 취득 비용과 교육 비용을 지원한다’

 

군포시민신문 편집회의를 끝내고 모두들 지난 7월 7일 진행되었던 유기농업기능사 필기시험 합격을 축하할 겸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점심식사 자리에서 유기농업기능사 필기시험 준비과정과 함께 밤샘 시험공부로 지친 나에게 김정대 편집인이 1종대형면허에 도전해보라고 제안했고 고희정 기자는 중장비면허에 도전해보라고 제안했다. 편집인은 내가 도전한다면 지원금을 지금 주겠다고 까지 했다.

 

제안에 대해 고민하다 예전에 고2 아들이 나보고 '내 친구 부모님이 버스기사이신데 작은 버스를 사서 가족이 여행을 다닌다. 엄마도 1종대형면허를 따면 좋겠다. 마을버스 기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한 게 기억이 났다. 그래서 나는 아들에게 '네가 1종대형면허를 따고 취직해서 작은 버스를 한 대 사서 해외여행을 떠나면 좋겠다. SNS 친구들과 소통하고 만나고 그 집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생각난 김에 아들에게 전화하니 '엄마가 1종대형면허 따서 마을버스 기사도 하고 여행도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1종대형면허에 도전하겠다고 하고 바로 남편이 1종대형면허 딴 자동차운전학원에 등록했다. 나는 이미 1종보통면허를 취득하고 1년이상 되었기 때문에 3시간의 학과이론수업을 받고 10시간의 기능수업을 하면 된다고 했다. 학원에 결제한 비용은 맨 처음 접수하면서 학과, 기능, 기능보험료로 647000원, 시험 응시 전 기능 검정료로 60500원, 그리고 시험접수비 8000원(현금)이었다. 1종대형면허 시험을 보려면 시험 응시 전 여권사진 2장 가지고 가서 지정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때도 5000원을 현금으로 냈다. 현금으로 내야 빨리 처리해준다고 해서 그냥 5000원을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여유시간이 있다면 카드로 계산해도 된다. 운전경력증명서는 경찰서나 정부24( www.go.kr

 )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어서 비용이 들지 않는다.

 

기능수업은 월요일 오후부터 5일간 2시간씩 진행되었는데 18년간 오토로만 운전하다가 스틱으로 운전 하려니 안 쓰던 왼쪽발이 말을 잘 안 들었다. 또 버스 핸들이 워낙 크다 보니 한 번 돌릴 때마다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거기다 거울도 많아서 주행운전 할 때와 코스운전 할 때, 전진할 때와 후진할 때 봐야 하는 거울이 달라 정신이 없었다. 5일간 학과, 기능수업을 마치고 드디어 토요일 오전에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 한 번에 합격했다.  

 

요즘 여성버스기사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알아보니 버스운전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경기도가 운영하는 버스운수종사자 양성교육과정을 알아보았다. 경기도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나 경기도청 버스정책과 담당자는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는 면허 취득부터 버스회사 취업까지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경기도버스운수종사자 무료 양성과정이다. 1종보통 취득 후 1년 이상 되었고 대형면허가 없는 사람이 이 교육과정을 신청하는 경우 버스회사에 취업한 것이 확인되면 자동차학원비 까지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체험 교육을 희망하는 운전자는 당일, 또는 이틀 과정으로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 1종대형면허 도전 지원금 전달 모습 (사진=고희정)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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